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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내건강:

닥터지바고

by 곽뀨 2022. 8. 31.

유로치카. 본 작품의 주인공. 의사이자 시인이다. 유리의 삶은 파스테르나크 본인의 삶과 제법 많이 결부되어 한 편의 자서전을 보는 느낌을 들게 한다. 자세한 것은 책의 내용을 참조. 참고로 유리의 죽음에 관해서는, 영화에서는 전차를 타고 가던 중 라라의 모습을 보고 황급히 내려 쫓아가다 심장마비로 사망하지만, 소설에서는 스위스 출신 마드모아젤 플뢰리의 모습을 보고 어떤 정신적 및 육체적인 변화가 일어나 전차에서 내리려다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사실 사망할 때 나이는 겨우 35세였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중년 의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 때문에 아래 항목의 뮤지컬이 한국 초연을 가질 때, 캐스팅 소식이 처음 떴을 무렵에는 뮤지컬 스타 중 동안 축에 드는 홍광호가 캐스팅된 것에 대해 캐스팅 담당자를 까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그보다 주지훈 캐스팅이 더 까이기는 했다. 다행히 불발되었기에 망정이지 물론 공연 개막한 후에는 그런 얘기가 쑥 들어갔지만...
라리사 표도로브나 기샤르 (Лариса Фёдоровна Гишар/Larisa Fyodorovna Guishar)
- 라라 안티 포바(Лара Антипова/Lara Antipova). 프랑스인인 아말리아 카를로브나 기샤르의 딸, 파벨 안티포프의 아내. 파벨과의 사이에 딸 카챠(카첸 카)가 있다. 유리는 라라를 스벤 티츠 키 씨의 크리스마스 파티 중에 일어난 사건을 통해 처음 보았으며 1차 대전 중 군의관이었던 시절 재회하며 사랑을 느낀다. 유리와 가깝게 지내지만 남편이 죽었다고 알린 코마로프스키와 함께 러시아를 떠나게 된다. 이후 귀환해 죽은 남편 파벨에 관해 알아보다가 그 과정에서 유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한다. 유리와의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딸을 두었는데 이 딸을 찾다가 스탈린의 대숙청에 휘말려 굴라그에서 숨졌다.
일반적으로 라라는 실존인물이자 파스테르나크의 정부(情婦)인 올가 이빈스카야가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가족들은 파스테르나크가 올가와 만나기 전에도 라라는 구상되어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는 파스테르나크가 느끼고 있는 이상적인 러시아의 표상이라고도 한다.
안토니나 알렉산드로브나 그로 메코 (Антонина Александровна Громеко/Antonina Alexandrovna Gromeko)
- 토냐. 유리의 아내. 유리가 의학을 전공할 때 토냐는 법학을 전공했다. 유리와의 사이에 슈라(알렉산데르. 영화에서의 애칭은 사샤)라는 아들과 마샤라는 딸이 있다. 토냐와 라라를 오가던 유리가 빨치산에 붙잡히자 그대로 생이별했으며, 후에 아버지, 아이들과 함께 파리로 추방 이민을 가고 만다.
라라와는 그녀가 토냐의 출산을 도와주기도 하는 등으로 우호적인 사이가 되며 마리나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아이는 자신이 잘 키울 테니 라라와 도망쳐서 행복하게 살라고 편지하기도 했다. 진성 대인배. 이에 대한 유리의 답장은 아니 당신 왜 그런 말을 해! 난 라라 방이 어딘지도 모른다고!(...) 아는 게 더 이상하잖아 이 양반아! 유리도 어느 정도 양심은 있어서 토냐에 대해 책임 및 죄책감을 느끼고 토냐가 차라리 다른 남자를 만났으면 죄책감이 덜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유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에서 자신들이 파리로 이민 간다는 것이나 자신은 유리를 사랑하지만 유리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게 모든 문제이며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알렉산데르 알렉산드로비치 그로 메코 (Александр Александрович Громеко/Alexander Alexandrovich Gromeko)
- 토냐의 아버지, 화학과 교수. 유리의 양아버지(?)이자 장인. 아내는 안나 이바노브나. 후에 토냐와 함께 파리로 망명한다.
보리스 쿠르트(Dr. Boris Kurt)
-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이며 유리 지바고가 사사하는 대학 교수. 영화에서 그로 메코 교수를 잉여로 밀어 넣고 그 역할을 대신 때우고 있다. 아무리 봐도 원작자 파스테르나크의 오마 주격 인물.
빅토르 이폴리토 비치 코마로프스키 (Виктор Ипполитович Комаровский/Victor Ippolitovich Komarovsky)
- 사업가. 기샤르 가의 조력자이자 아말리아 기샤르의 정부. 유리의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 어린 라라를 겁탈하고 스벤 티츠 키 씨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라라에게 총상을 입을 뻔했다. 영화에서는 혁명 이후에도 볼셰비키들에게 죽기는커녕 능력을 인정받아 한 자리받고 이를 이용해 라라를 해외로 빼돌린다.
파벨 파블로비치 안티포프 (Павел Павлович Антипов/Pavel Pavlovich Antipov)
- 파툴리야, 파샤, 파셴카. 아버지는 철도 노동자인 파벨 페라폰토비치 안티포프. 라라의 남편. 학교 교사였다. 아버지가 시베리아로 유배되자 티베르진 가에 살면서 혁명을 꿈꾸는데, 이 과정에서 라라와 멀어진다. 그리고 아내는 외간 남자가 주워갔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사랑에 자신이 억압받는다고 느껴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적군에 가담한다.
로지온 표도로비치 기샤르 (Родион Фёдорович Гишар/Rodion Fyodorovich Guishar)
- 로쟈. 라라의 오빠.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베데냐핀 (Николай Николаевич Веденяпин/Nikolai Nikolayevich Vedenyapin)
- 콜리야. 유리의 외삼촌. 유리가 그로 메코 가에 받아들여질 때까지 유리와 함께 지냈다. 예전에는 수도사였으며 후에 유명한 작가가 된다.
예프그라프 안드레 예비치 지바고 (Евграф Андреевич Живаго/Yevgraf Andreyevich Zhivago)
- 유리의 이복동생. 옛날부터 자신의 이복형의 딸을 찾아다녔다. 영화에서는 유리의 이복형으로 나오며, 공산당원으로 나온다 [5]. 오비완 케노비로 유명한 명배우 알렉 기네스가 연기하였다.
카챠 (Катя/Katya)
- 라라와 파샤의 딸. 카챠는 예카테리나의 애칭이다. 커튼 카라 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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